PUBG: 한국계 게임의 글로벌 석권
배틀그라운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PUBG)는 한국계 게임으로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 및 운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은 그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 게임산업의 전성기를 되살렸다고 말할 수 있다.
PUBG는 2017년 3월 내부테스트를 시작으로 4월 초 Steam의 얼리액세스로 출시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 단기간 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서바이벌 게임의 형태를 통해 100명의 플레이어가 한 섬에 착륙한 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플레이어 수를 보면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게임 방식은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하였다. 또한, 랜덤으로 생성되는 아이템과 무기, 맵의 다양한 지형,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등의 풍부한 요소들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
PUBG의 각 매치는 약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지만, 게임을 시작한 이후로는 쉼 없이 한 시간, 두 시간이 흐를지라도 중독성 있는 게임플레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PUBG는 단순히 게임이라기보다는 전략, 파티 플레이, 스킬 등을 결합한 ‘실제 사회와 유사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성적 요소들이 게임 사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촉구하며, 극대화된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PUBG의 매력이다.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 중에서도 중요한 요인으로는 다른 컴퓨터 게임과는 다른 반복되지 않는 요소들로 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PUBG는 사실상 매 판마다 독자적이고 진정성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흥미롭다. 게임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기회의 시작이기도 하며, 항상 새로운 도전을 만날 수 있다.
한편, PUBG의 성공은 개발자 회사인 Krafton의 노력과 전략적인 마케팅 덕분인 것도 부인할 수 없다. Krafton은 게임 세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국제적인 인지도를 획득하고, 추가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국내외 다수의 e스포츠대회에서 플레이되며 경기 중계를 통해 게임과 함께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시청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PUBG는 단순한 게임이 넘어서 국경을 넘어서 국가 간 경쟁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만큼 PUBG의 영향력은 게임 사용자들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게임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이 열렸을 때 일본, 중국, 태국, 타이완과 같은 타국가 게이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호 교류는 물론 게임에서 찾아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도 PUBG 자체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PUBG는 현재도 업데이트와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은 과거의 한국 게임산업의 위기를 빠르게 넘어서며 현대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PUBG의 영향력은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석권을 이루어낸 예시로 꼽힌다.